정봉이랑 맛있는 해물찜 먹어봉!

안녕하세요! 정봉이가 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분들께 맛 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저에게는 매우 생소한 음식을 파는 곳이랍니다. 그게 뭐냐 하면 바로 해물찜입니다! "엥 해물찜이 왜?"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실 것 같아요. 이렇게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사실 저는 해물찜을 전문점에서 먹어본 게 처음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좀 어이없긴 하죠. 20대까지 도대체 뭘 먹었길래 해물찜을 안 먹어봤을까...  사실 이번에 해물찜을 먹으러 간 계기는 저의 고향 방문이었습니다. 오래간만에 가족들끼리 외식을 하려고 하는데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죠!

항상 자주 먹는 소고기? 돼지고기? 곱창 등 메뉴를 고민해보다가 제가 문득 해물찜을 먹고 싶다는 말을 던졌어요! 그 이유는 어릴 적부터 가족들과 외식을 하면 항상 먹는 음식만 먹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해물찜을 먹자는 말을 했더니 웬걸 다들 콜 하는 눈치였습니다. 알고 보니 부모님과 동생은 회식이나 모임 등등 여러 경로를 통해 해물찜을 종종 먹어왔더라고요. 해물찜이 그렇게 먹고 싶었냐며 저를 불쌍하게 보시던 부모님은 어느 식당으로 저와 동생을 데려갔습니다!

김영희 강남 동태찜이라는 음식점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부모님은 이곳에 종종 오셨다고 말씀하시며 능숙하게 해물찜 대자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반찬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아주 정갈하게 반찬들이 나오더라고요!

사진에 보이시는 것처럼 깍두기, 열무김치, 샐러드, 어묵볶음 등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로 가득하더라고요! 특히 깍두기가 아주 맛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따듯한 미역국이 해물찜이 나오기 전에 나와서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더라고요!

드디어 해물찜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상당하죠? 그냥 해물찜을 주문할까 하다가 부모님의 권유로 문어가 올라간 문어 해물찜을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콤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너도나도 음식을 나누어 담았답니다!

해물찜에 다양한 해물이 들어있더라고요. 조개 종류, 오징어, 문어, 미더덕, 아구 등등! 저는 아구를 전문점에서 먹어본 적이 처음이었어요. 항상 TV나 유튜브 영상으로 다른 사람들이 먹는 장면을 보면서 저건 무슨 맛으로 먹을까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아주 쫄깃쫄깃하고 맛있더라고요! 이날 이후 저는 아구의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쫄깃쫄깃한 아구를 같이 먹으니까 그 순간만큼은 소고기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결국 너무 많이 남아서 일부는 볶음밥을 볶고, 나머지는 포장을 했답니다. 볶음밥도 마치 새 요리가 나온 것처럼 정성스럽게 나오더라고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는 종종 해물찜을 먹으러 와야겠다는 무언의 다짐을 했어요 ㅎㅎ 여러분들도 해물찜을 좋아하시나요? 밤에 글을 쓰는데 사진을 보니 엄청 먹고 싶네요.... 그럼 정봉이는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