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이와 나들이 떠나봉

안녕하세요! 정봉이입니다.


처음으로 정봉이와 놀아봉 카테고리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제가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일까요? 앞으로는 정봉이가 어디서 어떻게 놀았는지도 자주자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노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글을 시작하자면, 저는 지난 주말에 충청도에 위치한 본가에 다녀왔어요. 설에 내려가고 거의 두 달여 만에 방문했지요. 고향에 내려갈 때는 뭔가 항상 기분이 뭉클하면서 좋은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그러신가요?

아무튼 고향을 정말 오래간만에 방문해서 가족끼리 어디 나들이라도 가려고 하는데 마침 부모님이 청양에 볼 일이 있으셔서 가족 다 함께 청양으로 나들이를 떠나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 날이 미세먼지가 엄청나고 바람도 장난 아니더라고요. 결국 어머니와 동생이 일을 보러 간 사이에 아버지와 저는 청양 시장 구경을 나섰답니다! 제 아버지는 시장 구경을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청양은 매우 작은 시골 도시인데요. 안타깝게도 점점 인구가 줄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시장을 방문했는데 젊은 사람을 거의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전반적인 분위기가 다운되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리저리 살펴보며 길을 걸으면서, 시장을 요리조리 둘러보던 중 어디선가 굉장히 고소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휙 둘러보니 시장 한 켠에서 빈대떡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이따가 그냥 점심을 먹을 생각을 하고,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다가 계속 생각이 나서 아버지를 졸라서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버지와 저는 당연히 빈대떡을 주문했는데요. 5000원, 7000원, 이런 식으로 가격대별로 주문을 할 수가 있더라고요. 저희는 7000원어치를 주문했습니다. 맨 위에 커다란 것이 빈대떡이고요. 나머지는 동태전, 오징어 야채 전 등 맛있는 전들이 있었습니다. 날씨도 쌀쌀하고 바람도 휙휙 부는데 이런 따끈한 전을 먹으니 되게 맛있더라고요! 폭풍흡입을 했습니다. 역시 시장에서 먹는 전은 또 명절에 먹는 전과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동생이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가족 나들이를 근처로 떠나볼까 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ㅜㅜ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도로 옆에 벚꽃이 정말 예쁘게 핀 곳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을 한번 찍어봤는데 예쁘지 않나요?(밝기 조정한 건 비밀)

무언가 저도 부모님도,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서로가 소중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 모두 효도하자고요! 정봉이는 더욱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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